조코비치·나달, 나란히 로마 마스터스 16강 안착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346만5천45유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살바토레 카루소(87위·이탈리아)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이달 초 US오픈 16강에서 실점 후 공을 신경질적으로 쳐내는 바람에 실격패를 당한 조코비치는 이후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그는 이 대회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조코비치·나달, 나란히 로마 마스터스 16강 안착
나달 역시 이날 2회전에서 US오픈 4강까지 올랐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를 2-0(6-1 6-1)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와 마찬가지로 1회전 부전승 혜택을 받은 나달은 올해 2월 멕시코 대회 이후 약 7개월 만에 투어 대회에 나와 복귀전에서 이겼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필리프 크라지노비치(29위·세르비아)로 정해졌고, 나달은 밀로시 라오니치(19위·캐나다)-두산 라요비치(25위·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나달, 나란히 로마 마스터스 16강 안착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09만8천290달러)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재스민 파올리니(99위·이탈리아)를 2-0(6-3 6-4)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올해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빅토리야 아자란카(14위·벨라루스)는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70위·미국)를 2-0(7-6<9-7>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아자란카는 US오픈 준결승에서 윌리엄스의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9위·미국)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