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안타 맹폭…팀 역대 최다 안타 타이기록까지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2안타 이상을 쏟아내며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장단 팀 25안타를 집중해 18-1로 완승했다. KBO리그에서 선발 야수가 전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건 2010년 5월 11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아울러 LG는 팀 한 경기 역대 최다 안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LG가 한 경기에서 25개의 안타를 쏟아낸 건 2009년 5월 15일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15년 만이다. LG는 삼성과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뒀고 올 시즌 3승 1패 1무를 마크했다. LG 타선은 3회말부터 폭발했다. 신민재,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이 시원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장타로 앞서간 LG는 4회 작전 야구로 삼성을 흔들었다. 박동원의 좌전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박해민은 일부러 협살 상황에 걸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뛰어 득점에 성공했다. 6-0으로 달아난 LG는 자비 없이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5회말 공격에선 오스틴과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구본혁이 5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더해 9-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수비를 앞두고 5명의 야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LG는 6회에도 문보
꾸준한 홈런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이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기록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통렬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2-9로 뒤진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정은 한화 불펜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올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한 개인 통산 461호를 기록한 최정은 KBO리그 최다홈런 보유자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