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2골 1도움' 노르웨이, 북아일랜드 5-1로 완파
'바렐라 결승골' 이탈리아, 네덜란드 꺾고 네이션스리그 첫 승
이탈리아가 니콜로 바렐라의 결승 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두 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1-0으로 이겼다.

5일 대회 첫 경기에서 보스니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이탈리아는 이날 대회 첫 승을 거두면서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네덜란드는 조 2위(승점 3)에 자리했다.

이탈리아가 주도권을 잡고 맹공에 나섰다.

전반 11분 바렐라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과 18분에는 니콜라 자니올로와 치로 임모빌레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고, 전반 26분 임모빌레가 뒤로 흘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바렐라의 슛은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네덜란드는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 페널티 지역 정면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줄곧 네덜란드의 골문을 위협한 이탈리아는 결국 전반 추가 시간 임모빌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렐라가 헤더로 마무리, 결승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후반에도 좀처럼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9분 도니 판더베이크의 오른발 슈팅과 후반 15분 멤피스 데파이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8분 데파이의 프리킥을 연결한 프렝키 더용의 헤딩 슛은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고, 후반 44분 데파이의 몸을 날린 시저스킥마저 골대를 외면했다.

'바렐라 결승골' 이탈리아, 네덜란드 꺾고 네이션스리그 첫 승
리그B 조별리그 1조에서는 노르웨이가 북아일랜드를 5-1로 대파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북아일랜드 패디 맥네어가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1분 뒤 홀란드의 추가 골로 노르웨이가 다시 앞섰다.

전반 19분에는 알렉산더 솔르로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노르웨이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분에는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솔르로스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13분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