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과 난타전 끝에 10-8 승리…"PS가 보인다"

MLB 토론토, 계속된 상승세…최근 22경기 승률 0.682
류현진(33)의 소속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4안타를 터뜨린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활약 등을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최근 22경기에서 15승 7패로 승률 0.682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올 시즌 44경기에서 22승 18패 승률 0.550으로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승률 순위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토론토는 6~8위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9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승차를 3경기 차로 유지했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1-4로 뒤진 5회초 공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구리엘 주니어와 조 패닉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6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6회에도 3점을 더하며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8회 불펜 투수 A.J. 콜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줘 10-8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 마무리 투수 라파엘 돌리스가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8일 뉴욕 양키스전엔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출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