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정오의 프리뷰] 2.5G차 바짝 붙은 추격전, 다시 시작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8월 28일 금요일

잠실 ▶ KT 위즈 (소형준) - (윌슨) LG 트윈스


LG는 두산이 주춤하는 사이 최근 2연승으로 3위 자리를 되찾았다. 3, 4위 간 승차는 1경기다. 윌슨은 8월 4경기에서 2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5로 잘 던져 왔다. 직전 등판 21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7⅔이닝 1실점으로 두 달여 만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4, 6위와 2경기씩 승차가 나 있는 5위 KT는 8월 에이스 소형준이 예고돼 있다. 소형준은 8월 4경기에서 22⅔이닝 평균자책점 0.79로 매우 잘 던졌다.

문학 ▶ KIA 타이거즈 (양현종) - (핀토) SK 와이번스

KIA는 27일 나주환이 다시 부상 말소됐고 SK전에서 문승원에게 막히는 등 5위 추격하는 데 암초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5, 6위 KT, 롯데가 멀리 도망가지는 않았다. 올 시즌 SK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9로 좋은 기억이 있는 양현종 역할이 중요하다. SK는 27일 경기에서 문승원 호투로써 반전시켜 놓은 분위기를 핀토가 이어야 하는 상황. 핀토는 8월 4경기 평균자책점 11.29로 좋지 않았다.

사직 ▶ 키움 히어로즈 (윤정현) -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최근 부상 선수가 적지 않은 키움은 차포마상 다 떼였는데도 똘똘 뭉쳐 있다. 26일 수원 KT전에서 투수 12명이 나왔지만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투수 5명이 버텨 체력 소모를 상쇄했다. 기존 선발 투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사흘 연속 대체 선발이 버텨야 하는 상황. 윤정현은 27일 콜업돼 KBO 데뷔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5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잔부상 선수가 있는 롯데는 이대호, 손아섭의 정상 컨디션 출전이 기대 요소다. 선발 투수 서준원은 키움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창원 ▶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김진호) NC 다이노스

두산은 최근 2연패하는 사이 LG가 치고 올라와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다. 하지만 순위 변동이 잦은 시기이고 두산으로서 더는 연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희관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한 턴 쉬고 등판하게 됐지만 8월 3경기에서 17⅔이닝 평균자책점 2.04로 안정을 되찾았다. NC는 잠시 주춤하는가 했지만 최근 3연승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연승 기간 동안 나성범은 3홈런으로 일조했다. 선발 투수 김진호는 6월에 등판 경험이 있고 당시 2경기 7⅓이닝 동안 4실점했다.

대전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김민우) 한화 이글스

삼성은 반등이 절실하지만 최근 2연패하면서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원태인은 7월 이후 두 달 동안 곳곳에서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이 보였지만 최근 등판 가운데 16일 한화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런가 하면 김민우 역시 직전 등판 23일 LG전에서 5⅓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4사구는 해결해야 할 것으로 남겨뒀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고, 올해 삼성전 1경기에서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직전 등판과 비슷하게 던졌다는 것이 주목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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