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보도 / 사진 = 한경DB
스페인 언론 이강인 보도 / 사진 = 한경DB
스페인 언론은 현지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소속팀과 오는 2025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2025년까지 발렌시아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2022년까지인 발렌시아와 계약을 3년 더 연장했다는 것.

매체는 "발렌시아가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등을 통해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가 공들여 키웠던 유망주 토레스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로 이적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곧 이강인 측과 (계약 연장)합의를 공식화 하고 팬들에게 이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꼽혀왔지만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꾸준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선발 출전이 단 6경기에 그쳤고, 제한된 기회 속에 2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치며 분위기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