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44일 동안 53경기 소화 예정…더블헤더 11차례
[고침] 체육(세인트루이스, 43일 동안 53경기 소화 예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4일 동안 53경기를 치르는 극단적인 일정표를 받아들였다.

60경기가 아닌 58경기로 시즌 팀 경기 수를 줄여도, 일정은 빡빡할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새 일정표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8명(선수 10명, 코치 등 관계자 8명)이나 발생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15일까지 단 5경기만 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15일까지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이 사이 탬파베이는 21경기를 치렀다.

14일에 코치 한 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긴 했지만, 해당 코치가 꽤 오랜 기간 선수단과 접촉하지 않아 세인트루이스는 16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렌터카 41대를 빌려 선수들이 직접 운전해 격리 생활을 하던 세인트루이스에서 16일 경기가 열리는 시카고로 이동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경기 수를 다른 팀의 60경기가 아닌 58경기로 줄이기로 했다.

그래도 남은 정규시즌을 종료하기로 한 9월 28일까지 11차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고침] 체육(세인트루이스, 43일 동안 53경기 소화 예정……)
세인트루이스는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18일과 20일에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두 차례 더블헤더를 치른다.

5일 동안 시카고에서 8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8월에는 휴식일이 없다.

그 사이 8월 28일에 홈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더블헤더를 벌인다.

9월에는 4일과 10일 두 차례 휴식일을 편성했다.

그러나 9월에 5차례나 더블헤더를 벌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해, 최근 선발로 보직이 변경된 김광현은 시카고 원정 기간 중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직 김광현의 등판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애덤 웨인라이트를 예고했고, 2차전은 불펜 데이로 치르기로 했다.

17일 컵스전 선발은 다코타 허드슨이다.

김광현이 16일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하지 않는다면, 18일 컵스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