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정오의 프리뷰] 전임자 vs 후임자 시즌 첫 대결 성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8월 14일 금요일

잠실 ▶ KT 위즈 (데스파이네) -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KT 전 1선발 대 현 1선발 대결이다. 첫 맞대결 성사다. 데스파이네는 6월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15피안타 10실점으로 매우 안 좋았다. 알칸타라는 6월 4일 KT전에서 5이닝 5실점하는 데 그쳤다. 팀 간 상대 전적은 두산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KT는 2연패를 끊는 것이 먼저다. 현재 7위이지만 5위 KIA와 승차는 0.5경기로 크지 않아 재도약 가능성이 크다. 단, 오늘 비가 변수다.

사직 ▶ 키움 히어로즈 (양현) -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8월 연승 기록이 6경기에서 멈췄지만 처질 수 없는 상황이다. 5위 KIA와 승차는 단 0.5경기다. 박세웅은 7월 24일 키움전 이후 반등 실마리를 찾은 듯하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이고 직전 등판 7일 두산전은 6이닝 4실점했지만 경기 운영이 좋았다는 평가다. 2위 키움은 양현이 시즌 첫 선발 등판하게 됐다.

창원 ▶ LG 트윈스 (김윤식) - (라이트) NC 다이노스

NC는 최근 10경기 4승 6패하는 사이 2위 키움과 승차가 2.5경기까지 좁아졌다. 라이트는 LG전 1경기 나왔고 당시 2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내주면서 3실점했다. 상대는 주중 3연전 우세를 확정하고 기세가 오른 LG다. 김윤식은 직전 등판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점점 안정돼 가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광주 ▶ SK 와이번스 (문승원) - (가뇽) KIA 타이거즈

SK는 주중 3연전에서 천적 KT를 이틀 연속 잡고 기세가 올랐다. 최근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 나왔다. 합계 21득점이다. 최항이 해당 2경기 동안 9타수 6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문승원은 시즌 전반 승운 없이 싸워 왔지만 타선이 이전 경기만큼 터질 시 시즌 첫 선발 2연승도 노릴 만하다. 2연패부터 끊어야 하는 KIA는 SK전 6⅔이닝 3실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가뇽에게 기대를 걸 만하다.

대전 ▶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 - (장시환) 한화 이글스

양 팀은 주중 3연전 우세를 내주고 왔다. 분위기 반전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서로 발판 삼으려 할 공산이 크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이 3승 2패로 크지 않게 앞서고 있다. 뷰캐넌은 한화전 1경기 나왔고 당시 6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실점으로 휘청였다. 반면 장시환은 삼성전 1경기에서 5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올해 최고 투구 내용이라 할 만큼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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