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PGA 투어 첫 우승…4년 만에 패권 탈환 노려
PGA 투어 김시우 "윈덤 챔피언십은 워낙 좋아하는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5)가 윈덤 챔피언십과 좋은 인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5위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이 많다.

4년 만에 윈덤 챔피언십 패권 탈환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첫 홀부터 시작이 좋아서 마음 편히 1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다"며 "워낙 좋아하는 코스, 좋아하는 대회여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 것이 좋은 성적의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선전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태세다.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명이 20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나갈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121위인 김시우는 "사실 지난주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지난주 성적이 좋아 125등 안에 들어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 있는 코스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코스에서는 항상 잘 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티샷이나 세컨드샷을 할 때 모두 자신이 있고 마음도 편해서 어느 곳에서든 이 코스에서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