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황재균, 더할 나위 없었다" [잠실:코멘트]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연장 12회 승부를 펼쳤고 장시간 경기 끝 어렵게 이겼다.

KT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79경기 41승 37패가 돼 승률이 0.526으로 올랐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104구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야 했다. 경기 초반 피홈런 두 방으로 휘청였는데도 노련히 경기 운영해 나갔다는 평가다.

타선에서 황재균 활약이 가장 빛났다. 황재균은 연장 12회 초 1사 1루에서 왼쪽 담장 직격하는 2루타를 쳐 승리를 불러 왔다. 이후 두산 실책 때 재치 있는 주루는 오늘 명장면 가운데 하나다.

경기가 끝나고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가 무더운 날씨 연장전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혼신의 플레이를 펼쳐 이길 수 있었다`며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는 1회 말 피홈런 이후 영리하게 볼배합했고 완급 조절 했고 포수 장성우가 12회까지 안방을 든든히 지켜줬다. 중간 투수 또한 제몫을 했다. 주장 유한준이 공수에서, 황재균이 공수주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해줬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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