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 4안타 맹타…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프로야구 SK, 이틀 동안 21득점…kt에 대승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또다시 화력을 집중하며 갈길 바쁜 kt wiz의 발목을 잡았다.

SK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6으로 승리했다.

전날 11-2로 승리한 SK는 이틀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SK는 1회 제구가 흔들린 상대 팀 선발 배제성을 공략하며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항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제이미 로맥과 이흥련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4-0으로 벌렸다.

2회에도 SK 타선은 폭발했다.

1사 이후 최지훈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5-0을 만든 뒤 한동민의 우전안타, 로맥의 좌월 3점 홈런으로 8-0까지 도망갔다.

SK는 2회와 3회 한 점씩 내준 뒤 5회 선발 투수 이건욱의 난조로 추가 2실점 하면서 8-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선두 타자 최지훈이 상대 팀 1루수 강백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항의 우전 안타, 최정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7회에도 김성현의 1루 내야 안타와 최지훈의 우전 안타, 최항의 희생 플라이로 10-4를 만들었다.

SK는 7회말 바뀐 투수 이태양이 크게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구원 등판한 서진용이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정의 친동생인 최항은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타선을 이끌었다.

kt 박경수는 9회 올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통산 46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