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임병욱, 손혁 감독 "문제 없으면 18일 등록" [고척:프리톡]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의 복귀가 임박했다.

손혁 감독은 13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9차전을 앞두고 `임병욱이 (2군에서) 6이닝을 했는데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오늘도 경기에 나가고, 9이닝 소화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화요일 정도 등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12일 중견수 및 5번타자로 출전한 임병욱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임병욱은 지난 5월 16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길면 8주 정도의 재활 기간을 전망했으나 회복 시간이 길어졌고, 7월 두 차례 퓨처스리그에 나섰다 8월 12일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부터 다시 실전에 나섰다.

손 감독은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비가 와서 경기를 못 하게 된다면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를 해서 여기서 이닝을 늘려가는 방안도 고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 박준태가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해 외야 정리는 고민 안 해도 될 것 같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임병욱이 돌아오면 내야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이정후(우익수)~러셀(유격수)~박병호(1루수)~허정협(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선 2경기에서 총 3이닝을 던진 마무리 조상우는 휴식을 취한다. 손혁 감독은 `훈련을 끝내고 이미 선발투수와 부산에 내려갔다`고 전했다. 키움은 14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