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이 막고·최정은 터트리고…SK, kt전 9연패 탈출

SK 와이번스가 '천적' kt wiz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SK는 1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11-2로 완벽히 제압했다.

SK는 올 시즌 kt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처음 승리했다.

지난해 9월 8일 수원 경기부터 이어진 kt전 9연패 사슬도 끊었다.

수원에서 연패에서 탈출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SK는 지난해 6월 13일 kt전부터 수원 6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지키며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안타와 사사구는 2개씩만 허용하고 삼진 2개를 잡았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 시즌 4패(5승)쨰를 당했다.

최항-최정 형제가 쿠에바스를 무너뜨렸다.

동생인 최항은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형인 최정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종훈이 막고·최정은 터트리고…SK, kt전 9연패 탈출

SK는 초반 실책으로 kt에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유한준이 볼넷을 얻었을 때였다.

이재원은 스트라이크로 착각한 듯 주자 강백호의 진루를 막으려고 2루에 송구했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그 틈에 강백호는 3루까지 갔고, 다음 타자 배정대의 병살타에 득점했다.

SK는 3회초 역전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번트에 실패해 포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돌아섰지만,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최항이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점수를 5-1로 벌렸다.

최정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kt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에 1점 따라붙었다.

SK는 8회초 kt 불펜 김민의 난조를 기회로 잡은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추가했다.

다음 타자 최지훈은 바뀐 투수 조병욱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9회초에도 SK는 2사 만루를 잡았고,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총 4점을 보태며 11-2 완승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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