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원정 전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랜드는 9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재현과 곽성욱의 득점포를 앞에서 전남에 2-1로 이겼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원정으로 치른 5경기에서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2일 13라운드에서 부천FC를 3-0으로 제압한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2경기 연승을 기록하며 6위에서 3위(승점 21)로 올라섰다.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전남은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을 마감하며 6위(승점 19)로 내려앉았다.

전반에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전남과 이랜드 탐색전을 벌이며 측면을 노렸으나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 유효슈팅 한 개씩을 주고받는 데 그쳤다.

이랜드는 전반 6분 김민균의 중거리 왼발 슛이 전남 골키퍼 박준혁의 손에 막혔고, 전남은 전반 40분 왼쪽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떨어지는 크로스를 쥴리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랜드 골키퍼 김형근이 잡아냈다.

전남은 전반 후반 이랜드의 측면을 수차례 파고들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랜드가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분 이상민이 뒤쪽에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고재현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6월 K리그1 대구FC에서 이랜드로 임대 영입된 고재현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한 골을 내준 전남은 조윤형을 에르난데스로 교체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쥴리안이 골대 정면에서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4분 전남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 앞에 서 있던 쥴리안의 몸에 맞아 튕기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이랜드는 후반 33분 곽성욱이 추가 골을 작성하며 격차를 벌렸다.

레안드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뒤로 흘려준 공을 연결한 장윤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곽성욱이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곽성욱 역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후반 44분 이랜드 김진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욱이 왼발로 마무리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