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장은 8경기…세계기록은 이대호가 기록한 9경기 연속
저지, 5경기 연속 홈런…양키스에서 13년 만에 나온 기록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개인 최장 연속 홈런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저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 0-2로 뒤진 3회 말 상대 선발 맷 홀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MLB닷컴은 "저지의 홈런은 타구 속도 시속 174㎞로 날아갔고, 비거리 128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7월 30일 팀의 4번째 경기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저지는 8월 3일 보스턴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을 5차례 달성했던 저지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다.

양키스 구단에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MLB닷컴은 "양키스 타자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3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이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2010년 8월 4일부터 14일까지 9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이 부문 세계 기록을 세웠다.

저지의 배트는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저지는 7-7로 맞선 8회 말 2사 1루에서 매슈 반스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양키스는 홈런 두 방으로 5타점(4타수 2안타)을 올린 저지 덕에 보스턴에 9-7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보스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저지는 시즌 홈런 6개로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한, 2007년 로드리게스가 세운 개막 후 8경기 양키스 타자 최다 홈런 기록(6개)과 타이를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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