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승률 1등' kt, 8월 첫날에도 SK 대파…쾌조의 5연승
화끈한 7월을 보낸 kt wiz가 상승세를 8월의 첫날에도 이어갔다.

kt는 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1-0으로 완승했다.

7월을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714·15승 1무 6패)을 올린 kt는 5연승을 질주했다.

또 지난해 9월 8일 이래 SK를 상대로 8연승을 내달렸다.

9위 SK는 5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타선 폭발로 초반에 승패를 갈랐다.

SK 선발 투수 이건욱의 제구 난조로 1회 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은 kt는 강백호와 유한준의 연속 내야 땅볼로 2점을 따냈다.

kt 9번 타자 심우준은 2회 말 주자를 1루에 두고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타와 이건욱의 폭투로 1점을 거저 얻는 등 2회에만 4점을 보탰다.

kt 안방마님 장성우는 3회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홈런 1위 kt 로하스는 8회 대승을 자축하는 큼지막한 투런포로 26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든든한 타선을 배경으로 kt 선발 소형준은 6⅔이닝 동안 단 3안타로 SK 타선을 꽁꽁 묶고 6월 3일 두산전 이래 59일 만에 승리를 보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이건욱은 4이닝 동안 뭇매를 맞고 9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