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김영은/사진=LG트윈스, 김영은 인스타그램
오지환, 김영은/사진=LG트윈스, 김영은 인스타그램
LG 트윈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이 "이젠 참지 않겠다"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김영은은 30일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남편이 고소를 원치않아 참고 참았다"라며 "알려진 사람의 아내이니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남편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씩 오는 디엠들, 내가 보지 말자 무시하려 애썼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김영은은 '선을 넘은' 악플들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차단해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악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분은 공개적으로 멈춰달라 호소도 해봤다.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모아 보내주신다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동안 모아둔 악플들과 함께 고소장을 넣겠다. 선처는 앞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오지환과 김영은은 지난해 4월 임신 소식과 함께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고 그해 9월 아들을 낳았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은 1989년생으로 2011년 미스코리아 미스 전북 진 출신이다. 2014년 광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롯데홈쇼핑 간판 쇼호스트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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