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높이고, 시간은 줄이고"…MLB, 판독 카메라 2배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비디오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고, 판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자 영상 장비를 보강한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올해 경기장에 설치하는 비디오판독용 카메라를 12대에서 24대로 늘린다.

확대 기능이 있는 4K 초고화질 카메라를 홈플레이트 뒤 높은 곳에 설치한다"고 보도했다.

2배로 늘어난 영상 자료는 뉴욕에 있는 비디오 판독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MLB 사무국은 비디오판독센터 규모도 2배로 늘렸다.

AP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도 가능하다"며 늘어난 판독센터 규모를 묘사하기도 했다.

2019년 MLB 정규시즌에서는 1천275차례 비디오 판독을 했다.

판독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분 46초였다.

MLB 사무국은 2배로 늘어난 영상 자료와 빨라진 전송 속도로 판독 시간 단축을 자신한다.

MLB 사무국은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정 시간도 30초에서 20초로 줄였다.

"정확도 높이고, 시간은 줄이고"…MLB, 판독 카메라 2배로

크리스 마리낙 MLB 전략·기술·혁신 담당 부사장은 "기술적인 변화로 판독 결과가 더 빠르게 심판에게 전달될 것이다.

감독의 비디오 판독 신청 결정을 돕는 야구장 인력들도 새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MLB는 더 다양하고 정확한 기록을 생산하는 2세대 스탯캐스트 시스템도 선보인다.

위치추적 장비를 트랙맨에서 호크아이로 교체하고, 12대의 카메라가 공을 추적해 정보를 축적한다.

카메라 5대는 투구를, 7대는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새로운 스탯캐스트 시스템으로 2016년 1∼2인치(2.54∼5.08㎝)였던 오차 한계를 올해는 0.1인치(0.254㎝)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MLB 사무국은 올 시즌 관중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팬들의 목소리를 담은 음향 장치도 야구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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