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김민성 5번 3루수 선발, 라모스 휴식 [잠실:온에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LG 트윈스 김민성이 1군에 복귀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9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내야수 손호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내야수 김민성을 등록했다.

지난달 15일 좌측 내전근 부분 손상으로 전열에서 벗어난 김민성의 35일 만의 1군 복귀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성은 지난 17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이천 두산전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실전을 더 치를 예정이었으나 어렵게 잡힌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 한 경기가 전부라 예상보다 일찍 1군에 복귀했다.

1군에 합류한 김민성은 곧바로 5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코칭스태프에서는 경기 후반 준비를 하자는 쪽이었는데, 본인이 먼저 앞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며 `인사를 왔길래 '오랜만이다, 어떻나' 물어보니 '너무 좋습니다' 하더라`고 웃었다. 류 감독은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 엉덩이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던 로베르토 라모스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오늘은 안 될 것 같다. 오늘과 내일 이틀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라모스가 빠지고 김민성이 들어오면서 이날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성(3루수)~김호은(1루수)~유강남(포수)~이재원(우익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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