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깨문 라치오 풀백 파트릭, 4경기 출전정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문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 수비수 파트릭(27·스페인)에게 4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세리에A 징계위원회가 파트릭에게 4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만 유로(약 1천350만원) 징계를 내렸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파트릭은 전날 열린 레체와의 2019-2020 세리에A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줄리오 도나티의 왼팔을 물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문제의 상황을 확인한 주심은 파트릭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라치오는 1-2로 졌다.

파트릭은 경기 뒤 SNS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적었다.

피해자인 도나티는 "그라운드에서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파트릭의 사과를 받아줬다.

파트릭이 4경기나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역전 우승의 실낱 희망을 안고 선두 유벤투스(승점 75)를 추격 중이던 2위 라치오(승점 68)에 적잖은 타격이다.

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재개한 뒤 라치오는 주전 상당수가 다치거나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를 당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