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예민한 스포츠다. 장비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골프는 다르다. 골프채 하나만 바꿔도 스코어에서 차이가 난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다승왕(3승)에 올랐던 고군택(25)도 그랬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새로운 퍼터를 들고나왔다가 쓴맛을 봤다. 결국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았던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 퍼터 교체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 첫날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4연속 버디를 두 번이나 했다.고군택은 18일 경북 예천의 한맥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11언더파 61타를 쳤다. 개인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한 고군택은 김태호(29)와 박성준(45) 등 공동 2위 그룹(6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질주했다. ○개막전 아쉬움에 퍼터 교체고군택은 지난해 KPGA투어가 배출한 대표 스타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4년 차 만에 생애 첫 승을 신고하며 무명 탈출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9월 신한 동해오픈까지 휩쓴 그는 3승을 쌓아 다승왕을 차지했다.고군택은 지난해 12월 예정됐던 입대를 미룰 만큼 새 시즌에 대한 의욕이 넘쳤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며 “4승 이상을 올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고군택의 시즌 출발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지난 14일 끝난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24위에 그쳤다. 새 퍼터를 들고 나간
양지한 프로의 '골프용품 구매하기'많은 사람들이 돈과 시간을 쪼개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레슨을 받고 연습장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점검 요소들을 확인하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골프용품을 구매할 때는 진품이 맞는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특히 중국산 가짜 용품들은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며 10분의 1 가격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가짜 골프채를 밀수한 일당이 적발된 사건도 있었고, 골프 실력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낀 골퍼들이 알아본 결과 골프공이 가품이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적도 있습니다. 가품을 사용하면 본품보다 기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품과 진품을 구별하는 것은 프로골퍼들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속지 않으려면 전문 골프숍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 엔진을 통해 구매하다 보면 저렴한 골프 클럽에 현혹되기 쉽습니다.전문 골프숍들은 본사나 유통사에서 공식적으로 클럽을 받아와 팔기 때문에 가품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공식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 이벤트 등를 이용해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입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를 전개하고 있는 로저나인에서 액세서리 카테고리인 아이웨어 라인을 19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PXG에서 아이웨어 라인업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타입별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일상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반 라인과 필드와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니컬 라인, 그리고 스포츠에 특화된 익스트림 라인이 있다. 제품은 총 13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웨어 라인은 전국 PXG 어패럴 매장 중 PXG 그라파이트 도곡 직영점과 전국 백화점에 입점한 PXG 스토어 13개 지점 및 인천국제공항 T1 면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PXG 아이웨어 라인의 제조사인 디에잇은 “야외 필드 환경에 최적화된 X-Pro 렌즈를 제품에 사용함으로써 시각적인 편안함은 물론 99.9%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렌즈 코팅 시 맥시마이즈 콘트라스트 기술을 적용해 색상의 대비 감도를 높여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시각적인 거리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모든 색상을 각각 강조하는 효과를 구현하는 것도 특징이다.프레임의 경우 일부 모델은 경량 티타늄을 사용해 유연한 탄성력으로 제품 파손 방지에 최적화 됐다. 이태리 마추켈리사의 최고급 아세테이트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과 탄성, 광택 모두 손색없는 제품이라 야외 활동 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PXG 관계자는 “PXG 아이웨어는 브랜드의 헤드 투 토(Head to toe) 라인업을 완성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확장이다. 브랜드 정체성의 노출을 강화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의 경계를 아우르는 브랜드 아이템으로써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