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황희찬(24)의 영입을 9일 공식 발표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이날 SNS에 한글로 된 환영 메시지와 함께 그의 사진을 게재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1500만유로(약 20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라이프치히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뛰게 된 황희찬은 등 번호 11번을 배정 받았다.구단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900만유로(약 120억원)이며, 옵션이 발동되면 최대 1400만유로(약 190억원)까지 오르게 된다.2015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황희찬은 첫 시즌 오스트리아 2부리그의 리퍼링에서 반시즌간 임대생활을 했다. 2015-16 시즌 상반기까지 리퍼링에서 뛴 황희찬은 기량을 인정받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2017-18시즌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의 함부르크에서 1년 동안 임대 생활을 했다. 과거 함부르크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손흥민(토트넘)의 조언을 받았다.올 시즌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팀은 7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에서도 3골 3도움을 올렸다.특히 황희찬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를 무너뜨리고 1골1도움을 올리면서 단숨에 빅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은 공격의 중앙과 측면 모든 곳에 뛸 수 있다. 빠르고 활동량도 넓어 우리팀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고 기대했다.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라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에 설렌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나와 어울린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밝혔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4)이 팀의 컵대회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2020년 첫 공식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황희찬은 2020년 2월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암슈테텐의 에르틀-글라스-슈타디온에서 열린 암슈테텐과의 2019-2020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8강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3-5-2 포메이션에서 팻손 다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디펜딩 챔피언인 잘츠부르크는 2부리그 팀인 암슈테텐을 상대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쿠가와 마사야의 결승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8분에는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에 이어 후반 31분 에노크 음웨푸의 연속 골이 터져 낙승을 거뒀다.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다투는 LASK 린츠와 3월 초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