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장 포함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10분…작년보다 1분 단축
마운드 높은 KIA·삼성, 퇴근도 빠르다…경기시간 3시간 3∼6분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고 호시탐탐 선두권 도약도 노리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두 팀에는 막강한 마운드를 보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덕분에 두 팀의 경기 시간도 짧은 편이다.

6일 현재 KIA의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2분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가장 일찍 경기를 끝낸다.

그 뒤를 3시간 4분의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가 쫓는다.

연장전을 포함해도 KIA의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3분이다.

삼성은 3시간 6분으로 2위를 달린다.

마운드 높은 KIA·삼성, 퇴근도 빠르다…경기시간 3시간 3∼6분

KBO 사무국이 집계하는 올 시즌 최소시간 경기 상위 10걸에 KIA와 삼성은 단골로 등장한다.

올 시즌 최소시간 경기는 KIA와 kt wiz가 벌인 6월 10일 경기로 1시간 41분 만에 끝났다.

KIA가 10-0, 5회 강우 콜드로 이겼다.

정규 이닝 경기로는 5월 5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가장 빠른 2시간 6분 만에 끝났다.

6월 27일 키움 히어로즈-KIA(2시간 22분), 삼성-키움(5월 13일)·롯데-KIA(5월 21일·이상 2시간 28분), 5월 26일 삼성-롯데(2시간 31분), 7월 4일 KIA-NC 다이노스(2시간 32분) 경기도 빨리 끝난 경기 10위 안에 들었다.

마운드 높은 KIA·삼성, 퇴근도 빠르다…경기시간 3시간 3∼6분

KIA는 선발 투수진의 힘으로, 삼성은 철벽 구원의 계투로 시즌을 헤쳐나간다.

양 팀 관계자 모두 경기 시간 단축의 원동력으로 마운드를 꼽았다.

KIA 운영팀 관계자는 7일 "선발 투수진이 호투를 이어가고, 구원 투수들도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다 보니 경기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현종, 에런 브룩스, 이민우, 드루 가뇽, 임기영 5명의 굳건한 KIA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2위(3.83)를 합작했다.

삼성 운영팀 관계자는 "필승 계투조가 확립되면서 불펜 운용 전략이 작년보다 약간 바뀌었다"며 "불펜 투수들에게 등판하기 전 1이닝을 막도록 책임을 확실하게 주면서 이닝 중간에 투수를 교체하는 일도 줄었다"고 소개했다.

질과 양에서 10개 구단 최고로 평가받는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전체 2위다.

올해 연장을 포함한 10개 구단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작년보다 1분 줄었다.

지난해엔 '날지 않는' 새 공인구 효과 덕분에 2018년보다 평균 경기 시간이 10분이나 감소했다.

올해 가장 오래 경기하는 팀은 두산 베어스로 연장전을 포함해 평균 3시간 19분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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