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대행 "부상 재발 큰 부위…서두르지 않을 것"

한화 하주석, 2군 경기 첫 출전…이달 중순 합류 예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주석은 3일 서산 2군 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주석이 실전 2군 경기에 출전한 건 부상 이후 처음이다.

그는 1일과 2일 팀 청백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키웠으며 당분간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은 단계별로 컨디션을 회복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까지는 2군에서 경기를 치른 뒤 빠르면 이달 셋째 주 주말 경기에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상 부위가 재발 우려가 큰 만큼 너무 급하게 결정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5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34)의 1군 합류 시기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최 대행은 "반즈는 2주간 격리 기간이 끝난 뒤 일주일 정도 훈련과 (2군에서) 실전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하주석보다는 좀 더 늦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주루플레이하다 발목을 접질려 교체된 주전 2루수 정은원의 몸 상태에 관해선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원호 대행은 이날 팀의 극심한 부진에 관해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최 대행은 "KBO리그에 동참하는 팀으로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야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의 역할은 주어진 자원에서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우리 팀이 가진 자원 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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