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틀 연속 한화 제압…삼성, SK 3연전 싹쓸이
1위 NC, '낙동강 더비'도 승리…kt, 연장 10회 LG 제압
박병호, 홈런 2방으로 5타점…키움, 두산에 역전승
3∼6위가 2.5게임 차…불꽃 튀는 중상위권 순위경쟁

중반으로 접어드는 2020 프로야구에서 중위권 팀들의 순위경쟁이 뜨겁게 타올랐다.

한때 2위를 지키던 LG 트윈스가 최근 4위로 밀린 가운데 5위 KIA 타이거즈는 0.5게임, 6위 삼성 라이온즈는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또 3위 두산마저 이날 패하면서 6위 삼성과의 격차가 2.5게임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3∼6위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이상을 차지하기 위해 당분간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승수를 추가한 5위 KIA(26승 21패)는 이날 패한 4위 LG 트윈스(28승 22패)에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1-1로 맞선 5회말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나지완과 유민상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득점, 4-1로 앞섰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하위 한화는 또 4연패를 당하며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3∼6위가 2.5게임 차…불꽃 튀는 중상위권 순위경쟁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구자욱의 3점 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6-2로 물리쳤다.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한 삼성(27승 24패)은 KIA에 1게임 차, LG에는 1.5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삼성은 2-2인 4회말 김동엽의 2루타에 이어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섰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뒤 구자욱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9위 SK는 또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9-7로 물리치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NC는 5-6으로 뒤진 6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 양의지가 중전안타를 날려 7-6으로 뒤집었다.

7회에는 권희동의 2루타와 노진혁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9-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NC의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의 시즌 14호인 2점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6위가 2.5게임 차…불꽃 튀는 중상위권 순위경쟁

잠실에서는 kt wiz가 연장 접전 끝에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LG를 4-3으로 꺾었다.

kt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1, 2루에서 박경수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강백호는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에서 아웃으로 뒤집혔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중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문상철을 불러들이며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홈런 선두인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초 솔로홈런을 날려 시즌 18호를 기록했다.

고척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10-7로 역전승했다.

박병호는 2-7로 뒤진 4회 말 추격을 알리는 3점포를 쏘아 올렸고, 8-7로 근소하게 앞선 7회 말에는 승기를 굳히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위 두산과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2위 키움은 두산에 2.5게임 차로 앞섰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