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국 내셔널·여자리그 재정 안정 위해 18억여원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잉글랜드 축구 내셔널리그(5·6부리그)와 여자 리그를 위해 프리미어리그(EPL)가 자금 지원에 나섰다.

EPL은 "내셔널리그와 여자 슈퍼리그(1부·이하 WSL), 여자 챔피언십(2부)을 돕고자 추가 재정지원을 약속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EPL이 밝힌 지원 규모는 내셔널리그는 20만 파운드(약 3억원), WSL과 여자 챔피언십은 100만 파운드(약 15억원)다.

내셔널리그는 3월 중단한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4월 조기 종료하고 경기 당 승점으로 순위를 정한 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WSL과 여자 챔피언십도 3월부터 멈춘 2019-2020시즌을 그대로 마치고 경기 당 승점으로 우승팀을 정했다.

9월 초 개막을 목표로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EPL의 지원금은 내셔널리그의 플레이오프 준비와 운영, 여자 리그의 선수 코로나19 진단검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는 "EPL은 축구가 더 광범위한 경기가 되기를 원하는 지지자다.

재정적 손실과 불확실성에도 우리의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스 최고경영자는 현재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운영 중인 WSL을 비롯한 엘리트 여자 대회를 EPL이 넘겨받는 방안과 관련, 시기상조라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WSL과 챔피언십에는 첼시,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리버풀, 애스턴 빌라, 레스터시티 등 EPL 클럽과 제휴한 여자팀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마스터스 최고경영자는 "향후 이런 프로 경기의 책임을 맡는 데 대해 FA, 클럽들과 많은 대화를 해왔다"면서 "우리가 여자축구를 돕고 대회를 맡는 데 대한 논의에 나선 건 여자축구가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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