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집트 국대 "부상만 아니면 내가 살라보다 잘했을 텐데"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내가 훨씬 더 많은 걸 성취했을 거야.`

모하메드 살라는 2017/18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AS로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첼시(2013~2015)에서 부진했던 모습에 의심의 눈초리가 컸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32골)을 차지했다.

2년 차 시즌에도 EPL 득점왕(22골)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엔 전과 비교해 부진하지만, 팀의 EPL 우승에 일조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현재까지 145경기에 나와 92골 3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하메드 지단은 2015/16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살라처럼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집트 국가대표로서 두 차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2008, 2010)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제외하면 살라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한 수준이다. 국가대표 골 기록도 살라(41골)가 지단(10골)의 4배 이상이다.

전 이집트 국대 "부상만 아니면 내가 살라보다 잘했을 텐데"


그럼에도 지단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30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지단은 이집트 TV 채널 알나하르와 인터뷰에서 `나는 살라보다 낫다고 말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은 자신과 같은 헌신이 있었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내가 살라보다 나은 선수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한 것을 정정한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내가 경기장 안팎에서 같은 헌신과 집중력을 가졌다면, 난 살라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했을 것이다. 살라가 이룬 것 이상으로 말이다`면서 `무릎과 등 수술을 많이 받았는데, 그게 영향을 끼쳤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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