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코로나19 확진…PGA 투어 선수로 5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해리스 잉글리시(31·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PGA 투어는 3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7월 2일 개막하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잉글리시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잉글리시는 이 대회에 출전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리시는 지난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7월 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다.

잉글리시는 "몸 상태가 건강하다고 느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실망스럽다"며 "완쾌한 뒤 다시 투어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3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11일 개막한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2019-2020시즌 일정을 약 3개월 만에 재개했다.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두 번째 대회인 RBC 헤리티지의 닉 워트니(미국)를 시작으로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캐머런 챔프,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자로 판정됐다.

잉글리시는 2013년에 PGA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