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나란히 공동 11위
4연속 컷 탈락 '마침표' 노승열·김시우, 재기 신호탄

노승열(29)과 김시우(25)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노승열과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11위(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톱10 진입에는 2타가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지만 둘 다 올해 들어 이어진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5언더파 65타를 때린 김시우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시우는 올해 부상 여파로 부진에 허덕였다.

1월부터 8차례 대회에 나서 컷 탈락 6번에 기권 한번 등 7번이나 상금 없이 돌아서야 했다.

지난 3월 플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부활하나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김이 빠지기도 했다.

PGA투어가 재개된 이후에도 두차례 대회 모두 컷 탈락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그동안 애를 태웠던 샷 정확도가 확 올라가면서 안정을 되찾을 조짐이다.

그동안 절반을 조금 넘던 페어웨이 안착률은 70%를 웃돌았고 60%를 겨우 넘었던 그린 적중률은 80%에 육박했다.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일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4연속 컷 탈락 '마침표' 노승열·김시우, 재기 신호탄

군에서 제대한 뒤 올해부터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실전 감각 회복이 더뎌 애를 태웠던 노승열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

이날 1타를 줄인 노승열은 기대했던 톱10 진입이 무산됐지만 재기의 녹색등을 켰다.

그는 이 대회에 앞서 치른 4차례 대회 9라운드에서 60대 타수는 두 번 밖에 적어내지 못했고, 특히 최근 6라운드에서는 언더파 스코어조차 신고하지 못했다.

노승열 역시 샷 정확도가 투어 전체에서 꼴찌에 가까울 만큼 나빴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 적중률이 70%를 넘긴 덕에 퍼트까지 달아올라 노승열은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쳐낼 수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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