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세티엔-선수단 갈등… 차기 감독은 사비? "적절한 순간에 돌아가고파"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과 선수단 간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사비 에르난데스 알사드 감독은 여전히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실망스러운 경기력 속에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선두를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에스파뇰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더 큰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끝난 뒤 일어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경기 뒤 세티엔 감독의 전술과 교체 카드 활용 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마르카는 `루이스 수아레스는 경기 결과에 대해 코칭스태프에게 책임을 물었다`라고 전하며 근거를 뒷받침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발베르데 전 감독 역시 선수단과 마찰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 선임한 세티엔 감독마저 선수단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바르샤, 세티엔-선수단 갈등… 차기 감독은 사비? "적절한 순간에 돌아가고파"


지금 흐름이 이어지면 올 시즌이 끝난 뒤 또 한 번 감독을 교체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진 구체적인 후보 감독이 없는 가운데 사비 감독이 여전히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서 누구보다 팀 사정과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9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사비는 미래 계획에 대해 말했다`라며 인터뷰를 게재했다. 사비 감독은 `지금 나의 가장 큰 희망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어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라며 `난 클럽(바르셀로나) 사람이다. 적절한 순간에 돌아와 0에서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 여러 번 말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감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분명 무대가 마련될 것이다. 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에 나를 영입하려 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그때는 상황과 시기가 맞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AP,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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