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웃고, 수원 울린 이창근의 '선방쇼' [수원:포인트]


[엑스포츠뉴스 수원, 임부근 기자]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가 상주상무를 웃게했다. 수원삼성은 이창근을 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상주상무는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수원삼성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1분 강상우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3연승을 기록한 상주는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창단 이후 수원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확정 지은 건 강상우였지만, 이창근의 세이브가 뒷받침 됐다. 이창근은 전반 4분 염기훈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33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김민우의 오른발 슈팅도 걷어냈다. 타가트의 패스를 잡지 않고 바로 때렸지만 빠르게 반응했다. 하이라이트는 전반 35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올라온 염기훈의 프리킥을 바깥으로 쳐냈다. 공이 멀리 가지 않고 고승범에게 향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창근은 넘어진 상황에서 재빨리 일어나 손을 뻗어 쳐냈다. 손끝에 살짝 걸렸을 정도로 절묘한 선방이었고, 이창근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이 돋보였다.

이창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상주는 문선민, 김보섭, 오세훈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분엔 김민우의 오른발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았다. 후반 막판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한석희와 1대1 상황에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창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상주에 합류했다. 4라운드까지 황병근에게 밀려 벤치를 지켰지만, 5라운드부터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4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든든히 상주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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