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의 8K 역투, 제대로 서포트한 '캡틴' [문학:포인트]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외로운 싸움이 될 수도 있었지만, '캡틴'이 나서자 그림은 달라졌다.

LG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9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패에 빠졌던 LG는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 시즌 전적 27승20패를 만들었다.

LG는 1회부터 점수를 내고 시작했다. 오지환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김현수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이 홈런 이외에 타자들은 이날 선발로 나선 SK 김주한, LG 임찬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면서 7회까지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다.

LG 타자들은 1회 김현수의 홈런 이후 산발적인 안타를 쳤을 뿐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그 사이 임찬규가 SK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우위를 이어나갔다. 임찬규는 7회까지 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5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을 뿐 큰 위기도 없었다.

리드를 잡았다고 해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2점의 차이, 김현수가 다시 한 번 스코어를 움직였다. 8회초 SK 세 번째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이천웅이 중전안타 후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간 상황,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뽑아내고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적시타는 시즌 내내 실점이 없었던 김정빈에게 1실점을 안기는 안타이기도 했다.

'주장' 김현수의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낸 LG는 9회초에도 이태양을 상대로 한 점을 달아났고, 임찬규가 내려간 뒤 진해수와 김대현, 정우영 역시 뒷문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LG가 이틀 연속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임찬규도 여유있게 시즌 4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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