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콜 "우승 확정한 리버풀, 'MF 아놀드' 실험해 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남은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리버풀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 원정에서 1-2로 진 덕분에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승점 63을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는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84가 되는데, 현재 86점을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을 넘을 수 없다.

리버풀은 1989/90 시즌 이후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출범된 EPL로 한정하면 첫 우승이다.

무려 7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 지었기에 다음 시즌을 위한 전술 실험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최대한 많은 승점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지만, 전술 실험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러 전술 실험 중 하나는 '미드필더 아놀드'가 될 수도 있다. 아놀드는 오른쪽 풀백이지만, 뛰어난 킥력과 플레이메이커 재능을 갖추고 있다. 아놀드의 오른발은 리버풀의 핵심 전술 중 하나다. 때문에 스티븐 제라드에 이어 유스 출신의 대형 미드필더 탄생을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조 콜은 아놀드가 미드필더에서 뛸 모습을 기대했다. 콜은 27일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아놀드는 자신이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얻었다. 아직 21살이고, 이적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만약 내가 클롭 감독이라면, 지금 기회를 활용해 아놀드를 미드필더에서 뛰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놀드는 패스를 가장 잘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서도 아놀드를 중원에 세우는 것을 실험해 볼 수도 있다. 저 정도의 패스 범위, 세트피스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아놀드의 재능은 환상적이고, 곧 전성기를 맞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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