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 투병 차기석 위해 3천만원 후원
대한축구협회에서 설립한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은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전 국가대표 골키퍼 차기석(34)에게 후원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원금에는 이영표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가 기부한 1천만원도 포함됐다.

17세인 2004년 최연소로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기대주였던 차기석은 투병 생활 끝에 2010년 현역에서 은퇴해 '비운의 골키퍼'로 불린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다음 해인 2006년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았고,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최근에도 만성신부전증에 버거씨병과 다발성근염이 겹쳐 투병 중이다.

축구협회는 차기석을 돕기 위해 추가로 기부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