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야구전광판] 두산-LG 아비규환, 롯데-키움 끝내기 희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6월 19일 금요일

잠실 ▶ 두산 베어스 18 - 10 LG 트윈스

선발 투수 간 대결이 너무 일찍 끝났다. 차우찬은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영하는 15득점을 지원받았는데도 3⅔이닝 7실점으로 천적답지 못했다. 두산은 선발 명단 9명 가운데 5명을 백업으로 구성했지만 20안타 9볼넷으로 18득점을 냈다. 홍건희는 무사 만루에서 무실점 투구며 2⅔이닝 버텨 첫 승을 거뒀다.

고척 ▶ SK 와이번스 1 - 2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다. 주효상이 또 주인공이다. 최근 타선 침체를 겪는 선수가 적지 않게 껴 있었지만 매일 한 명씩 일을 내고 있다. 한현희는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지원이 없어 승리 투수가 못 됐다. SK는 최지훈이 발로써 선제 득점내는 데 기여했지만 하재훈이 지켜 주지 못했다.

수원 ▶ 롯데 자이언츠 8 - 9 KT 위즈

KT는 인천 SK 3연전을 싹쓸이 하고 오더니 여세를 몰아 끝내기 역전 승리를 거뒀다. 오태곤이 대미를 장식했다. 롯데는 시작하자마자 전준우, 이대호, 한동희가 홈런을 몰아 쳐 기선을 잡았는데도 지키는 힘이 없었다. 박세웅이 무너졌고 오현택, 박시영이 합 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3연속 끝내기 패배다.

광주 ▶ 삼성 라이온즈 4 - 5 KIA 타이거즈

엎치락뒤치락했다. 삼성이 3-0으로 앞서다 터커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다시 앞서 나갔지만 나주환 동점 솔로 홈런 포함 6, 7회 말 카운터 펀치 두 방 맞고 무너졌다. KIA는 '박전문' 대신 '고전문'이 나와 뒷문을 잠갔다. 그중 고영창은 7회 초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어느덧 다시 3연승이다.

창원 ▶ 한화 이글스 1 - 3 NC 다이노스

NC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하다. 구창모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다승 부문 선두 경쟁도 할 수 있게 됐다. 구창모가 길게 던져 불펜을 아꼈다. 배재환, 원종현이 각 홀드, 세이브 하나씩 기록했다. 타선에서 강진성이 투런 홈런을 쳐 1일 1깡했다. 한화는 18연패 탈출 기쁨도 잠시다. 다시 4연패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