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7월 중순까지 출전 어려울 듯
햄스트링 김상원도 1~2경기 결장 불가피…포항 '최대 고비'
'퐁당퐁당 승패' 포항, 엎친 데 덮친 팔로세비치의 '부상 결장'

"7월 중순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외국인 4인방 '일오팔팔'이 당분간 '일오팔'로 축소 운영될 처지에 놓였다.

팔로세비치의 발목 부상에 따른 결장 기간이 길어져서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18일 "팔로세비치가 전날 병원에서 경기 도중 다친 오른발 무릎과 발목을 검사받았다"라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무릎에는 이상이 없지만,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이 필요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팔로세비치는 16일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6분께 전북의 김보경에게 태클하다 무릎과 발목을 다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전북전에서 전반 40분 이승모의 헤딩 선제골을 돕는 수훈을 펼친 팔로세비치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포항은 흔들렸고, 결국 후반에 2골을 잇달아 내주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한 포항은 2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긴 뒤 3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런 가운데 포항은 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지만 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했고, 6라운드에서는 상주 상무에 4-2 대승을 거뒀다가 7라운드에서 연승을 잇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퐁당퐁당 승패' 포항, 엎친 데 덮친 팔로세비치의 '부상 결장'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승점 10)를 기록한 포항은 4라운드부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맛보는 '퐁당퐁당'의 양상이 이어지며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일류첸코(5골 3도움)-오닐-팔로세비치(4골 3도움)-팔라시오스(1도움)로 이어지는 일명 '일오팔팔' 라인의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했지만 팔로세비치의 이탈로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포항에 따르면 팔로세비치는 치료와 재활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최소 7월 중순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포항은 팔로세비치가 빠지는 동안 강원FC, 광주FC, 성남FC, 수원 삼성, FC서울과 차례로 맞붙는다.

20일 강원전과 26일 광주전이 포항으로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팔로세비치 뿐만 아니라 전북전에서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던 수비수 김상원은 1~2경기 결장이 불가피해 포항으로선 이번 시즌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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