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귀 추진' 강정호, 23일 사과 기자회견 연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강정호 에이전시 리코 스포츠는 16일 `강정호가 23일 오후 2시에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 절차를 마친 강정호는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9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강정호는 며칠 휴식 뒤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에서 공개 사과를 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적발 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KBO 상벌위원회는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한 강정호에 대해 임의탈퇴 복귀 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한편 지난달 강정호에게 복귀 의사를 전달 받은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복귀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검토한다. 빠른 시일 내 강정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 측의 입장을 들어본 뒤 국민 정서와 구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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