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독일에서 홀란드와 재회할까… "라이프치히가 관심"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황희찬(RB 잘츠부르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첼시와 이적에 합의한 티모 베르너를 대체하기 위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던 베르너는 최근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리버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 피해를 입어 영입을 망설이고 있을 때, 첼시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빌트 등 유력지에 따르면 세부 사항만 남겨뒀고, 프랭프 램파드 첼시 감독이 베르너에게 직접 전화해 마음을 돌려놨다. 핵심 공격수인 베르너 대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황소'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14골 19도움(33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경기 당 하나 꼴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대단한 활약이다.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총 3골 5도움을 올렸다.

잘츠부르크가 라이프치히와 같은 레드불 그룹이기에 베르너 대체자로 황희찬이 거론되는 것이 완전히 터무니 없는 일도 아니다.

빌트는 `황희찬은 9골 9도움(오스트리아 리그)을 기록 중이다. 강한 압박과 엄청나게 빠른 공수전환을 추구하는 잘츠부르크의 축구에 완벽하게 적응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SV로 임대된 적 있는데, 당시엔 2부 리그였음에도 20경기 2골 2도움에 그쳐 부진했다. 이이 대해 빌트는 `황희찬이 부진했던 이유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현재 라이프치히뿐 아니라 울버햄프턴, 에버턴 등 복수 EPL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활약했던 엘링 흘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처럼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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