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호날두의 끊임없는 노력…럭비 스터드로 기량 유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재개를 앞두고 '신무기'를 장착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츠'는 유벤투스 훈련장에서 호날두가 축구화에 '럭비 스터드'를 장착하고 공을 차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럭비는 축구와 한 줄기에서 나온 '형제 종목'이다.

스터드가 달린 신발 생김새도 비슷하다.

다만, 럭비에서는 스크럼 등 상대와 접촉한 상황에서 더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기에 럭비화가 축구화보다 스터드가 크다.

재질도 금속이 아닌, 접지력이 강한 고무를 사용한다.

투토스포츠는 "호날두가 스피드를 높이고, 방향 전환 때 더 민첩하게 움직이기 위해 럭비 스터드 사용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육체의 한계를 이겨내 최상의 기량을 유지하려는 호날두의 노력인 셈이다.

한편, 3월 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중단된 세리에A는 오는 20일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

유벤투스는 이에 앞선 오는 13일 AC밀란을 상대로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