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통산 150홈런에 5타점…NC, 두산 꺾고 6연승 질주
선두를 질주 중인 NC 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NC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양의지가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12-8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을 달린 NC는 이로써 2위 두산을 5게임 차로 따돌렸다.

양의지가 친정팀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1회 말 2사 1, 2루에서 두산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조제영의 포크볼을 때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양의지의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으로 프로야구 통산 기록으로는 49번째다.

끌려가던 두산은 4회 초 김재환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고 정수빈과 정상호의 2루타와 권민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4회 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양의지 통산 150홈런에 5타점…NC, 두산 꺾고 6연승 질주
두산 조제영이 4회 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당했다.

NC는 에런 알테어가 바뀐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주자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쳐 6-4로 재역전했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명기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2루타, 양의지의 2타점 중전안타를 묶어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뚝심의 두산은 5회 초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6회에도 2점을 만회해 8-1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6회 말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2-8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 이용찬 대신 선발 투입된 고졸 새내기 조제영은 1군 데뷔전에서 3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5개로 6실점 하며 쓴맛을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