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의 귀환' 쿠르투아 "레알, 우승 경쟁 위해 아자르 필요"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을까.

아자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오랜 시간 레알행을 꿈꾼 아자르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뒤 화려하게 떠났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360억 원)였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큰 부상으로 약 두 달 동안 재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겨우 부상에 회복했지만 다시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예정대로라면 시즌 아웃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중단됐다. 그 사이 아자르는 훈련에 복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에이바르와 경기를 치른다.

아자르의 복귀는 레알에 큰 힘이다. 7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훈련장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레알 선수들은 아자르의 회복 속도에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크랙의 귀환' 쿠르투아 "레알, 우승 경쟁 위해 아자르 필요"

아자르가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바르셀로나와 순위 경쟁에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16승 8무 3패(승점 56)로 바르셀로나(18승 4무 5패, 승점 58)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1경기가 남아있어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쿠르투아는 8일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와 인터뷰에서 `아자르의 몸 상태는 괜찮다. 아자르가 가지고 있는 리듬은 놀랍다. 하지만 우린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한다`라며 `아자르가 경기를 뛰지 않고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아자르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우승 경쟁을 위해 아자르가 필요하다. 아자르는 우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