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치과의사, 프로복서 자격시험 도전
한국복싱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 4', 27일 개막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27일 충남 천안시 헐크복싱클럽에서 한국 복싱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 4' 16강전을 주관한다.

'배틀로얄'은 복싱M이 과거 프로복싱 명맥을 이어왔던 MBC 프로복싱 신인왕전을 새로 단장해 재구성한 대회다.

'배틀로얄'은 그동안 세 차례의 시즌을 치르며 카메룬 출신의 '난민복서' 길태산(33·돌주먹체육관), 차정한(20·강산체육관), 조재현(21·천기체육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우르마트 아만쿨로프(26·하양복싱클럽), 강다원(20·더파이팅복싱짐), 홍수호(28·헐크복싱클럽) 등을 배출해 한국 복싱을 이끌 유망주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배틀로얄 4' 6체급의 우승자 전원에게는 대전료 외에 2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주며, 최우수선수(MVP), 우수선수, KO상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앞선 '배틀로얄' 시리즈 1, 2, 3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승자와 준우승자 등 유망주들에게 복싱M에서는 한국랭킹에 진입시킨 뒤 국제전과 한국타이틀매치를 우선으로 주선해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김장철프로모션 주최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한국복싱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 4', 27일 개막

또한 복싱M 한국 슈퍼웰터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로 개최된다.

'배틀로얄 3' 슈퍼웰터급에서 우승한 소년체전 입상자 출신의 유성민(20·디자인복싱)과 하드펀처 이수(28·강성주복싱클럽)가 한국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비를 털어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김장철 프로모터와 디자인복싱 서동우 관장은 "이번 대회의 내용이 좋을 경우 8강전도 개최해 복싱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일인 27일에는 프로복서 자격시험인 프로 테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국에서 50여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프로 테스트에는 치과원장인 60세의 정남용씨도 출전해 시니어 프로선수 자격에 도전한다.

55세에 복싱을 시작한 정씨는 5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60대의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복싱M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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