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축구 우승팀 없이 시즌 종료
역사상 처음…4월부터 확진 선수 증가세
멕시코 프로축구 구단 산토스 라구나 엠블럼 / 사진 = 산토스 라구나 공식 홈페이지

멕시코 프로축구 구단 산토스 라구나 엠블럼 / 사진 = 산토스 라구나 공식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1부리그)가 우승팀 없이 시즌의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리가 MX는 23일(한국시간) 앞서 중단됐던 2019-20시즌 후반기 리그를 재개하지 않고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프로축구가 시즌 도중 시즌을 중단한 것은 멕시코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각 팀당 후기리그 7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시즌이 종료되면서 리가 MX는 올 시즌 우승 팀을 뽑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만 현재 리그 1, 2위를 마크 중인 크루스 아술과 클럽 레온은 내년에 진행되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리가 MX는 지난 3월15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재개를 노렸지만 4월부터 확진자와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해 재개가 불가능해 졌다. 여기에 산토스 라구나 구단에서만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리가 MX는 보건 당국과 협의를 통해 7월에 새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 시즌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만6000명이 넘었고, 사망자 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