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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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사비를 털어 KPGA코리안투어 대회를 열기로 했다.

KPGA는 20일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총상금 5억원 규모의 KPGA오픈을 열기로 했다"며 "KPGA오픈을 포함해 2020시즌 코리안투어는 총 11개 대회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KPGA가 이날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당초 발표했던 일정보다 7개 대회가 취소됐고, 4개 대회가 추가됐다. 4개의 신설 대회는 7월 셋째 주 열리는 KPGA오픈을 비롯해 8월 마지막 주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오픈과 9월 셋째 주 아이에스산업개발 오픈 그리고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개막전은 7월 2일부터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다.

구 회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다려 준 팬 여러분과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선수들과 골프 팬 여러분을 위해 'KPGA 오픈'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