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주에 1-0 승리로 시즌 첫 승전가
'초보사령탑' 대결서 수원FC, 안산에 완승…부천은 2연승(종합)

프로축구 '초보사령탑'끼리의 대결에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웃었다.

수원FC는 16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병준, 조유민의 득점포와 말로니의 2도움 활약을 엮어 2-0 승리를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두 달여나 늦게, 그것도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했던 수원은 2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 시즌을 보내는 김도균 감독에게도 첫 승리였다.

역시 프로팀 지휘봉을 처음 잡은 안산 김길식 감독은 FC안양과의 개막 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이끌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4분 안병준의 크로스를 브라질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말로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앞서 안병준이 말로니의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1분 말로니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안병준이 골문 앞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렸던 안병준은 이날은 결승골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36분 안병준과 다닐로의 연이은 슈팅이 안산 골키퍼 이희성에게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수원은 후반 24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말로니의 크로스를 조유민이 쇄도하며 헤딩 골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초보사령탑' 대결서 수원FC, 안산에 완승…부천은 2연승(종합)

전남 드래곤즈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이번 시즌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팽팽하게 맞선 후반 13분 프리킥 때 임창균이 차올린 공을 김주원이 헤딩으로 돌려놓아 결승 골을 뽑았다.

전남의 시즌 첫 득점이다.

전남은 후반 41분 미드필더 이후권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남FC와 개막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전남은 시즌 성적이 1승 1무(승점 4)가 됐다.

반면 지난 시즌 K리그1(1부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창단 이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제주는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제주는 서울 이랜드와 첫 경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초보사령탑' 대결서 수원FC, 안산에 완승…부천은 2연승(종합)

부천FC는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김영찬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을 1-0으로 돌려세운 부천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부천은 후반 16분 국태정의 프리킥에 이은 김영찬의 헤딩골로 앞서다가 후반 41분 마우리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김영찬이 장현수의 코너킥을 다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안양은 2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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