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이저 4연승 다룬 다큐멘터리 '타이거 슬램' 나온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의 메이저 4연승을 다룬 다큐멘터리 '타이거 슬램'이 미국에서 방송된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타이거 슬램'이라는 1시간짜리 특집을 25일 방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타이거 슬램'은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4차례 메이저 대회를 우즈가 석권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즈와 필 미컬슨(미국)의 2대2 맞대결 이벤트 생중계에 이어 방송된다.

AP통신은 "골프채널이 원래 이 프로그램을 마스터스가 끝난 뒤 이어서 틀려고 했으나 마스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4월에서 11월로 미뤄지면서 이번에 방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타이거 슬램'은 공교롭게도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끝난 다음 주에 미국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번 우즈 관련 프로그램에는 그의 스윙 코치였던 부치 하먼, 우즈의 메이저 15승 중 13승을 합작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 경쟁 관계였던 데이비드 듀발 등이 우즈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