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최하위 추락…"20대 불펜 투수 성장 도모할 것"
염경엽 SK 감독의 한숨 "불펜진, 다시 만들어야"

프로야구 공동 최하위로 처진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은 팀 내 최대 문제로 떠오른 불펜에 관해 "새로운 (승리조) 불펜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SK가 나아가려면 김정빈(26), 김주온(24) 등 20대 초반의 불펜 투수들이 확실한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은 20대 불펜 투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며 "이들이 성장하기 위해선 기존 불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SK는 지난 시즌 강력한 불펜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엔 불펜 붕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필승계투조로 활약하던 김태훈이 선발로 이동했고, 서진용, 하재훈 등 핵심 계투진의 구위가 떨어지면서 마운드가 헐거워졌다.

새로 영입한 김세현, 핵심불펜 정영일은 컨디션 난조로 2군에 있다.

김세현은 이날 한화 이글스와 2군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세현은 일단 많이 던져야 한다는 코치진 제안으로 2군 선발로 기용한 것"이라며 "두 선수는 완벽하게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현은 이날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정영일은 팀의 마지막 투수로 출전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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