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축구 간판 골잡이 모건, 첫 딸 순산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알렉스 모건이 '엄마'가 됐다.

모건은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첫 딸 찰리 엘레나 카라스코를 순산했다고 알렸다.

모건은 "딸이 예정일보다 늦게 나왔는데, 나올 때 되면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슈퍼문이 뜬 날 태어났네요"라고 적었다.

모건의 남편은 로스 LA 갤럭시에서 뛰는 미드필더 세르반도 카라스코다.

미국 여자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골잡이인 모건은 2015년,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패와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모건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출산 뒤 다시 실전에 투입될 몸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되면서 모건은 압박감 없이 여유를 두고 산후조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