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중고 학생들, 운동 많이 할수록 학교 만족도·행복도↑"
천항욱 배명고 체육 교사, S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천항욱(46) 서울 배명고등학교 체육 교사가 임세준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겸임교수와 함께 쓴 학술논문이 S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천 교사는 SSCI급 국제학술지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 2020 교육 혁신에 관한 유라시안 콘퍼런스 선정 논문 특집호'에 주저자로 학술논문을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한국 학생의 운동 참여를 통한 행복 찾기: 운동빈도, 정신건강요인, 학교만족, 행복도의 구조적 관계'다.

논문은 영어로 게재됐다.

서스테이너빌리티 저널은 학술논문 발행기관인 MDPI 그룹이 발행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6년 한국 초중고생 1만1천1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가공·분석한 이번 논문에 따르면 학생들의 운동 빈도가 높아질수록 자존감이 향상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감소하며 학교 만족도와 행복도가 증가한다.

스포츠교육학 박사인 천 교사는 "운동 참여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줄세우기 입시'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교육체제의 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