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프로야구 2군 경기 해설…5일 KIA-삼성전 데뷔
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임창용(44)이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해설자로 새 출발 한다.

KBO 퓨처스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가진 스포카도는 4일 "임창용이 5일부터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퓨처스리그 경기 3연전에 해설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퓨처스리그는 KBO 1군리그와 같은 날인 5월 5일에 개막한다.

임창용은 스포카도가 제작하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해설자로 나서며 야구팬, 후배와 만날 예정이다.

유튜브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임창용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임창용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2018년까지 24년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만 통산 760경기에서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승 7위, 세이브 2위(1위 오승환 277세이브)로 개인 통산 100승과 200세이브를 함께 넘긴 선수는 전 LG 트윈스 투수 김용수(126승-227세이브)와 임창용, 단 2명뿐이다.

임창용은 1998∼1999년, 2004년, 2015년 세이브 1위, 1999년 평균자책점 1위(2.14)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대표 마무리 투수로 '창용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한 2008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5시즌 동안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에는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연합뉴스